Archive for March, 2009

特命係長・只野仁

僕はテレビをあまり見ないんですが最近はテレビ朝日のドラマ「特命係長・只野仁」をよく見ています。もともとミヤさんのおすすめでシーズン4の第37話を見ることになったわけですが今は自分がミヤさんよりファンになってシーズン1の始まりから毎日楽しみにしています。

特命係長・只野仁

特命係長・只野仁

只野仁、大手広告代理店の窓際係長。しかしそれは表の顔にすぎない。彼には会長直属の特命係長として、さまざまな社内外のトラブルを解決するというもう一つの顔があった。

「特命係長・只野仁」

僕は「特命係長」の魅力といえばやっぱり只野仁っていう人物にあると思います。彼の名前の読み方は本当は「タダノ ジン」ですが普段はドジばかりしているので会社の人たちに「タダノ ヒトシ」と呼ばれ、バカにされています。だけど会長の特命を受けると彼は戦いには誰にも負けないし女性にはもてるという、まるで男の夢みたいな人物になります。そのため、全く現実感がないこのドラマは男性に大人気らしいんです。まあ、大体の男は単純なバカなのでそんなことは気にしないっていうことです。(笑)

参考:

위대한 그 이름 위키백과

얼마 전부터 비주얼 노벨을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렌’파이라는 공개 비주얼 노벨 개발 도구를 이용하고 있죠.

렌’파이 못지않은 개발 도구는 국내에도 있지만 렌’파이의 가장 큰 특징인 크로스 플랫폼이 매우 끌리더군요. 게다가 실제로 게임을 제작 중인 지금, 지금까지 사용해 봤던 몇 종류의 개발 도구(접해본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브이냅, 키리키리, 엔스크립터바실리어트) 중에 가장 저에게 맞는 것 같네요. 이런 훌륭한 개발 도구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역시 언어 때문인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개발 중인 게임의 주인공에게 별생각 없이 제 이름과 별명을 그대로 붙여주었습니다. 절대로 여주인공과 키스장면이 있다거나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다가 비주얼 노벨은 역시 그림이 80%는 먹고 들어간다는 생각에 그림을 꽤 잘 그리는 사촌 동생을 반쯤 꾀고 반쯤 협박해서 그림을 그리게 할 계획을 짰습니다. 그래서 사촌 동생에게 어떤 느낌의 게임인지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 그릴 때 참고하라고 일단 완성된 부분까지만 시나리오를 정리해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 10분 정도 지나자 사촌 동생님아가 하신 말씀:

“근데 이거 주인공이 오빠랑 이름이 같아서 손발이 오그라든다.”

저는 사촌 동생의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결국 주인공 이름을 직접 입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개발 방침을 바꿨습니다. 물론, 제가 할 때는 제 이름을 입력하는 게 당연하죠. 그런데 렌’파이의 개발 환경이 영어권이라서 제대로 된 한글 이름을 이용자에게 입력받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혼자서 삽질에 삽질을 반복했죠.

여기서 렌’파이의 또 다른 장점이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양덕후 집합소개발자 포럼이 국내 개발 도구보다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죠. 결국 저는 포럼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과연 이 사람들이 영어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게임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렌’파이에 한글로 된 이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관심이나 둬줄까?’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다행히도 제 글에 사람들이 답변을 달아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절망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렌’파이는 기본적으로 UTF-8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게임도 개발할 수 있지만 렌’파이가 사용자로부터 문자열을 입력받을 때 이용하는 SDL은 우리말처럼 자모가 조합되어 하나의 문자를 이루는 언어를 아직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완전히 좌절했습니다. 제가 만드는 게임을 즐겨주실 분들의 꿈과 희망을 이렇게 포기해야 한다는 것에 괴로웠습니다. 틀림없이, 사촌 동생의 불만이 계기였던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 용자분께서 이런 제안을 해오셨습니다. “그렇다면,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 클릭을 통해 이름을 입력받도록 하면 어떨까?”라는 것이었습니다. 키보드가 필수입력장치가 아닌 게임 콘솔이나 DOS 시절에 한글화된 게임(대항해시대 2, 프린세스 메이커 2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바로 그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용자분께 한국어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었고, 무작정 구글에 Korean language라고 검색어를 넣어봤습니다. 그때 제 눈에 가장 먼저 보인 것이 바로 위키백과였습니다. 영문 위키백과에는 한국어한글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한국어를 모르는 이 용자분께 하이퍼 링크 2개로 한국어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죠. 얼마 후, 같은 용자분께서 매우 훌륭한 렌’파이용 한글 입력기 소스 코드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아마도 최초라고 생각되는 렌’파이용 한글 입력기를 사용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덧붙임:

  • 이 글에는 과연 몇 개의 위키백과 링크가 있을까요?
  • 영문 위키백과의 한국어 및 한글 링크가 도움이 되셨다면 여기여기도 한번 들러보세요.
  • 개발 중인 게임은 조만간 체험판 형식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여러분 앞에 내놓기가 부끄러운 수준이네요.
  • 추측해 보건대 렌’파이(Ren’Py)라는 이름은 일본어 렌아이(恋愛)와 영어 파이썬(Python)의 합성어 같군요. 이런 개발 도구로 제작되는 게임 중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미연시니까요.
  • And I thank JQuartz for his great job.